진예솔 "’진짜 사나이’ 출연 원해…독거미 부대 자신있다"
강인귀 기자
6,154
공유하기
![]() |
우선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진예솔은 44사이즈 몸매와 매끄러운 피부를 뽐냈다. 음식을 적게 먹는 대신 많이 마시며 하루 40분 클렌징으로 외모를 관리한다고 밝힌 그는 첫 번째 촬영에서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감정이 가득 담긴 표정을 선보였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체스 소품을 활용해 상큼한 자태를 더 도드라지게 만들었고 마지막 콘셉트는 복고 화장과 패션으로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마지막 메이크업을 받을 때 모두가 나를 놀리는 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복고풍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SBS 탤런트 공채 출신 진예솔은 “공채 합격 전 길거리 캐스팅으로 한 회사에 들어갔는데 나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더라. 그만두려는 나에게 500만 원을 요구했고 돈을 지불하자 회사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두 번째 회사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대학교만 열심히 다녔다. 그러던 중 25살 S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해 2년간 활동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공채 기간 2년이 지난 후 소개받아 들어간 회사는 내가 일한 만큼 돈을 지급해주지 않더라. 그래서 매니저와 회사를 그만두고 둘이서 일했다”고 말하며 “일이 성사될 듯하다가 엎어진 경우가 많다. 대본 리딩 가는 길에 캐릭터 바뀌었으니 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은 적도 있고 작가와 감독이 싸워 촬영이 엎어진 적도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 여러 번 캐릭터가 변경되고 촬영이 무산되다 보니 배우는 내 일이 아닌가 싶었고 슬럼프가 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슬럼프를 극복한 계기로 “우연히 책 한 권을 접했다. 그 당시 우울한 심정을 토닥여줄 소설책을 읽고 생을 마감할 바에야 무엇이든 해보는 게 낫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독서로 슬럼프를 이겨내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MBC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불륜녀 조수정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린 진예솔은 “술을 잘 못 마셨는데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을 하면서 주량이 늘었다. 겪어보지 못한 불륜을 연기해야 하는 점도 힘들었지만 캐스팅될 때까지만 해도 내 역할이 이렇게 악녀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수정은 악랄해졌고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부담스러웠다. 때마침 함께 촬영한 안재모, 강성연 선배님이 술을 좋아해 술자리를 가질 기회가 많았다”고 전하며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조수정이다. 진실된 사랑을 찾아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남자에게 집착하는 조수정은 정말 대단하다. 닮고 싶은 캐릭터지만 사랑 때문에 가족과 친구를 버릴 수 없다. 그처럼 살아가는 것은 드라마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 |
<이미지제공=레인보우 미디어>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인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