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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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성화 방안이 증권사보다 은행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서보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ISA에 한해 은행에 투자 일임업을 허용해주고 온라인을 통한 일임형 ISA 가입을 허용했다”며 “기존 방안에서 은행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그동안 신탁업으로만 ISA 운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일임형 ISA의 운용이 가능해졌다. 예적금이라는 가장 친숙한 금융상품, 두터운 고객층, 광범위한 지점망을 확보한 은행에 유리해지는 것이다.

다만 한국형 ISA는 국내 주식, 채권, 보험상품 등 비교적 대중적인 금융상품보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ELS, ETF, 해외 주식 및 펀드, REITs 등의 투자상품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따라서 한국형 ISA는 예적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서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는 초저금리시대에 예적금 대비 우위의 기대수익률과 세제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성이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마련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융상품의 대중화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