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동영' '정동영 국민의당'

정동영 전 장관이 이번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전북 전주덕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전 장관은 지난 18일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의 회동을 마친 직후 한 방송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장관은 "19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문제를 밝힐 것"이라며 전주 덕진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전 장관은 또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의 '햇볕정책 실패'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의당에서 중요한 것은 안철수 표의 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안 대표를 만나기 전 국민의당의 강령을 보았는데 대북 포용정책을 계승 발전한다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안 대표께 정치적 수사인지, 실천에 대한 신념인지를 물었더니 자신의 철학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어제(17일) 국민의당으로부터 방문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백의종군'은 어떤 직책도 맡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오후 전북 순창군 복흥면 정동영 전 의원의 임시거처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눈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대웅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오른쪽)가 지난 18일 오후 전북 순창군 복흥면 정동영 전 의원의 임시거처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눈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