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국민의당에 합류해 정치재개를 선언한 정동영 전 의원이 22일 더불어민주과 '텃밭 경쟁'이 치열한 광주를 찾아 "이번 총선에서 호남을 석권해 야당다운 야당이 출현해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지를 참배한 후 "호남에서 결정이 돼야 그 다음에 수도권에서 뭘 결정을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 (더민주와) 경쟁·경합하고 있다고 하는데, 호남정정확히 대변하는 야당다운 야당이 출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당이 전북 석권, 전남 석권, 광주 석권해서 정말 야당다운 야당이 출현할 때 정권교체의 전망이 생기는 것이지 지금처럼 정체성이 흐물흐물해서는 야당밖에 못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의 5·18 민주묘지 참배에는 국민의시당 위원장인 김동철 의원, 임내현 의원, 권은희 의원, 총선과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 예비보, 5·18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동행했다.

정 전 의원은 "1980년 5월 22~27일. 서로 돕고 평화로웠던 1주일 간 광화국이 우리가 가야 할 大同(대동) 세상이요 꿈입니다"라고 명록에 고 1시간가량 묘지 곳곳을 둘러봤다.

정 전 의원은 국민의당 예비후보들과 간담회를 하지역 시민사회 원로들과 오찬한 뒤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국민의당과 호남정치 부활'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정동영 국민의당' /자료사진=뉴스1
'정동영 국민의당'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