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셰일 생산량 감소 전망… WTI 6%↑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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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국제유가가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 감소 전망에 6%대 상승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유가 급락을 해결하기 위해 비OPEC 회원국과 협력할 것이라는 발언도 호재로 작용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4달러(6.2%) 급등한 31.4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68달러(5.09%) 급등한 34.69달러 선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의 급등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급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IEA는 중기 전망 보고서로 올해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이 하루 60만배럴 감소하고 내년에도 추가적으로 하루 2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공급과잉 규모가 상당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세계 원유 생산 증가율 둔화로 내년까지 원유 재고는 하루 10만배럴 늘어나는데 그치고 2018년에는 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하루 200만배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한 OPEC 사무총장의 발언도 앞으로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이날 국제 유가 급락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비OPEC 회원국과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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