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개인 최고점으로 ‘은메달’… 올림픽 기대감 ‘고조’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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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개인 최고점' /사진=뉴스1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두 대회 연속 개인 종합 은메달을 수확하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8.400점, 곤봉에서 18.400점을 획득했다.
전날 볼(18.350점) 후프(18.400점)를 더해 합계 73.55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73.750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열렸던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72.964점(후프 18.066점·볼 18.366점·곤봉 18.366점·리본 18.166점)을 기록, 개인 최고점을 세웠던 손연재는 이번 대회 개인종합 은메달에 이어 최고점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특히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색을 놓고 겨룰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개인 종합 3위 73.250점)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이 참가하진 않았다.
전날 후프에서 18.400점으로 FIG 공인 대회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던 손연재는 이날도 안정되게 18점대 점수를 올리며 리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리본과 곤봉에서 모두 FIG 공인 개인 최고점을 세웠다. 종전 리본과 곤봉 최고 점수는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 때의 18.300점, 18.350점이었다.
이날 C조 6번째로 리본 종목에 출전했던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안정된 연기를 펼쳤고, 곤봉에서도 초반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18.400점 이상을 기록했다.
2대회 연속 개인종합 은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28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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