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29일 서영교 의원에 이어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이 바통을 넘겨받았다.

국회 정보위 소속 더민주 김광진 의원을 첫 타자로 시작한 필리버스터에는 국민의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들까지 합세, 현재 토론 중인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까지 26명의 야권 의원들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날 오전 6시18분부 필리버스터를 시작, 오후 1시20분까지 총 7시간2분 동안 발언했다. 뒤이어 발언대에 오른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은 오후 1시20분에 필리버스터를 시작, 현재까지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선거구 획정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가 협상을 타결할 경우 대기 중인 의원들이 모두 발언하지 않고 필리버스터가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최원식 국민의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최원식 국민의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