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바둑 중계] '흉내 바둑' 둔 인공지능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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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제4국이 열린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전날과 돌을 바꿔 흑을 잡은 알파고는 2국과 똑같은 포석을 했다.
알파고의 첫 착수는 우상귀 화점. 이 9단은 좌하귀 화점으로 대응했다. 그러자 알파고는 다음 수로 좌상귀 소목을 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2국과 똑같은 포석을 들고 나왔다. 알파고는 이 포석의 승률이 가장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뒀다면 흉내 바둑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9단은 4번째 수로 좌하귀 화점에 착수했다. 11수까지의 진행이 지난 2국과 똑같다. 하지만 이 9단이 12수에서 비틀면서 다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국은 백을 잡는 기사에게 덤 7집 반을 주는 중국식 규칙을 따른다. 알파고가 처음부터 중국 룰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바둑은 흑이 먼저 두는데, 먼저 두는 쪽(흑)이 유리하기 때문에 나중에 둔 쪽(백)에 그 불리함을 보상해 주기 위해 이 같은 규칙이 만들어졌다. 중국 바둑은 덤이 한국보다 1집 많은 7집반으로, 백이 좀 더 유리하다.
알파고의 첫 착수는 우상귀 화점. 이 9단은 좌하귀 화점으로 대응했다. 그러자 알파고는 다음 수로 좌상귀 소목을 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2국과 똑같은 포석을 들고 나왔다. 알파고는 이 포석의 승률이 가장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뒀다면 흉내 바둑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9단은 4번째 수로 좌하귀 화점에 착수했다. 11수까지의 진행이 지난 2국과 똑같다. 하지만 이 9단이 12수에서 비틀면서 다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국은 백을 잡는 기사에게 덤 7집 반을 주는 중국식 규칙을 따른다. 알파고가 처음부터 중국 룰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바둑은 흑이 먼저 두는데, 먼저 두는 쪽(흑)이 유리하기 때문에 나중에 둔 쪽(백)에 그 불리함을 보상해 주기 위해 이 같은 규칙이 만들어졌다. 중국 바둑은 덤이 한국보다 1집 많은 7집반으로, 백이 좀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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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5번기 제4국이 펼쳐지고 있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 마련된 미디어 해설실에서 해설자들이 해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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