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 늘어난 만큼 수험서의 판매도 증가했다. 오는 4월 9일 시행되는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 역대 최대 규모인 22만 여명의 응시생이 몰리는 가운데 공무원 수험서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예스2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팔린 공무원 수험서가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다.

또한, 시험을 앞두고 예스24 3월 둘째 주 주간 베스트셀러에는(집계기간: 20116.3.7-2016.3.13) 국어 모의고사를 비롯하여 한국사, 사회, 영어 등 각 분야별 실전형 수험서가 다수 순위권에 진입했다.
공무원 응시생 증가에 수험서 판매량도 급증

지난 한 해 동안 3,000여종의 공무원 수험서가 새로 나왔고, 2016년에는 시험에 대비한 ‘동형모의고사’, ‘기출문제’ 등 실전 대비서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수험서가 1,000여종 가량 출간되며 공무원 시험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취업난 속에서 자격증으로 새로운 스펙을 쌓거나 창업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해 수험서/자격증 도서 판매권수도 전년보다 52.7% 증가했다고 예스24는 밝혔다.

특히 수험서/자격증 분야에서 공인중개, 주택 관리 도서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공인자격증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눈에 띈다. 공인중개, 주택 관리 도서는 2016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약 3개월 판매량이 2015년 10월 16일부터 12월 31일 사이보다 108.4%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 밖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관리하는 건축, 전기, 기계, 항공 등 기술 분야 자격증을 준비하며 관련 도서를 찾는 이들도 많아져 2016년 판매량이 직전 동기간보다 81.5% 증가했다.


그 중 바리스타 자격증과 정보보안기사 판매량이 눈에 띄게 성장했는데, 바리스타 자격증 도서는 수험서/자격증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 꾸준히 오르며 2016년 판매량이 직전 동기 대비 17.9% 증가했고, 2015년 판매량은 전년보다 108.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