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니로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니로

기아자동차가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공개하며 차급별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회사는 16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소형 SUV '니로(NIRO)'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RV명가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니로'는 기아차가 처음 선보이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다. 여유로운 실내공간, 53% 비율 초고장력 강판과 각종 안전품목, 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가 국산 준중형차와 같은 2,700mm로 동급 SUV 중 가장 길다. 아울러 실내 천장 형상 최적화로 넉넉한 헤드룸도 확보해 경쟁차종 대비 여유 있는 실내공간을 구현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 또 배터리를 2열시트 아래에 배치해 트렁크 공간을 확보, SUV 특유의 공간활용성을 잃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합산출력은 141마력, 27.0kg•m의 힘을 낸다. 이와 맞물리는 변속기는 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


이외에도 국산 소형 2WD SUV중 유일한 후륜 멀티링크 타입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에도 신경 썼다.

니로 스케치
니로 스케치

◆특별 보증ㆍ보장 프로그램

기아차는 ‘니로’ 구매자를 위한 5가지 특별 보증ㆍ보장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첫째, 최초 개인구매자에게 배터리를 평생 보증해주는 ‘배터리 평생 보증’, 둘째,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인 모터, 전력제어모듈 등에 ‘10년 20만km 무상 보증’, 셋째, 중고차 가격을 최장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넷째, 개인이 구입 후 30일 이내 불만족시 기아차의 타 SUV로 바꿔주는 ‘30일 차종교환’(단, 출고 후 30일 이내, 주행거리 500~2,000km 이하, 상급 차종 선택 시 차액 부담), 다섯째, 일반 구매자가 출고 후 100일 이내 외부 흠집 발생 시 수리비용을 최대 30만원 지원해주는 ‘스크래치 수리 지원’ 등을 내걸었다.

기아 니로 스케치
기아 니로 스케치

◆판매가격은 2317만원부터 2741만원

새 차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2317~2347만원 ▲프레스티지 2514~2544만원 ▲노블레스 2711~2741만원으로 책정 예정이다. 실 구매가는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취득세(최대 140만원) 및 공채 감면과 정부 보조금 100만원 등의 혜택이 있다.


한편 기아차는 사전계약 후 4월 내 출고한 사람을 대상으로 ▲캐주얼 백팩(투미 TUMI 알파브라보 KNOX모델) ▲캠핑 패키지(코베아 타프+테이블+의자2개) ▲1년 자동차세 지원(약 30만원 상당) 중 한가지를 고를 수 있는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