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현대식 건물로 바뀌었는데 입점거부 사태 왜?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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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이 신축 건물로 새로 문을 열었지만 기존 상인들의 입점 거부가 계속되면서 파행을 겪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16일 새벽 첫 경매를 열었지만 상인 대다수가 새 건물 입점을 거부하고 있다.
입점을 거부하는 상인들로 구성된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는 16일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 중앙통로에서 집회를 열고 수협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채호 비상대책총연합회 사무국장은 "판매 공간이 좁고, 임대료가 올랐다는 점은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며 "새로 지은 건물은 일반 대형 마트처럼 낮은 천장과 좁은 통로로 사방이 막혀 있어 동선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1000여개 중 60개 정도의 업체만이 신축 건물에 입점을 마친 상태다. 연합회 측은 입주 상인은 늘어도 전체 업체 수의 2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산시장을 운영하는 수협중앙회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상인들이 이미 2009년 합의가 끝난 상황을 문제 삼고 있다며 입주를 거부하는 상인들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수협 관계자는 "2009년 새 건물의 기본 설계를 할 때 상인 1명당 3평 정도로 판매 공간을 배정했지만 판매장과 도매장을 복층으로 지으면 상권이 무너지고 물류 이동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주장을 한 것은 상인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대료 상승 문제 역시 지난해 7월 입주조건 합의서에서 합의가 됐다"며 "새 건물 개장 이후 기존의 판매 공간은 임대 계약이 만료된 만큼 상인들이 무단 점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해 법적절차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점을 거부하는 상인들로 구성된 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는 16일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 중앙통로에서 집회를 열고 수협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채호 비상대책총연합회 사무국장은 "판매 공간이 좁고, 임대료가 올랐다는 점은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며 "새로 지은 건물은 일반 대형 마트처럼 낮은 천장과 좁은 통로로 사방이 막혀 있어 동선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1000여개 중 60개 정도의 업체만이 신축 건물에 입점을 마친 상태다. 연합회 측은 입주 상인은 늘어도 전체 업체 수의 2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산시장을 운영하는 수협중앙회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상인들이 이미 2009년 합의가 끝난 상황을 문제 삼고 있다며 입주를 거부하는 상인들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수협 관계자는 "2009년 새 건물의 기본 설계를 할 때 상인 1명당 3평 정도로 판매 공간을 배정했지만 판매장과 도매장을 복층으로 지으면 상권이 무너지고 물류 이동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주장을 한 것은 상인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대료 상승 문제 역시 지난해 7월 입주조건 합의서에서 합의가 됐다"며 "새 건물 개장 이후 기존의 판매 공간은 임대 계약이 만료된 만큼 상인들이 무단 점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해 법적절차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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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시장에서 첫 경매가 실시돼 중도매인들이 전국에서 올라온 수산물을 대상으로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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