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가 16일 취업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챙긴 서울 중구청 소속 공무원 김모씨(52)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A씨에게 "아들을 서울 중구시설관리공단에 정규직으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A씨에게 700만원씩 세 차례에 걸쳐 총 21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아들이 1차 서류 전형에서 떨어지고 건네준 돈도 돌려받지 못하자 지난 2월 경찰에 김씨를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사기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15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미지=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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