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오늘(2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근처인 117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9원 오른 1169.2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발언이 잇따른 여파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 위안화가 절하 고시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선 영향으로 장중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117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홍콩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부활절 연휴를 맞아 대부분 휴장했다. 이에 주요국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달러 중반에서, 달러/엔 환율은 113엔선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부활절 연휴를 맞이해 유럽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휴장이 이어지면서 대체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이라며 “Fed 위원들이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