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인수 후보 발표, 다음달 1일로 미뤄져… 한투 vs KB '치열'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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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사진=뉴스1 |
30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간사인 EY한영이 현대증권의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KB와 한투에서 예상을 웃도는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제시했다.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는 두 경쟁사보다 20% 낮은 조건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매수청구권이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릭스에 매각하려던 가격을 기준가로 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KB와 한투가 비슷한 가격을 써내자 비가격적 요소를 고려해야 할 상황이 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춰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쪽에 우선협상권을 주지 않는 이유는 정밀 실사 이후 가격이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두 경쟁업체의 가격이 비슷한 만큼 현대증권 근로자의 고용승계나 합병 후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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