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돋친 수입맥주…지난해 맥주 수입량 사상 최대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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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오는 21일까지 8일간 전국 103개 점포에서 '수입 맥주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머니위크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수입량은 17만919t, 수입액은 1억4186만달러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다. 지난 2014년 수입량과 수입액 보다 각각 43%, 27% 늘어난 것.
지난해 수입량 기준으로 보면 국내에 들어온 맥주 가운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 일본산이 46,244t, 전체의 2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일(24,0847t·14.6%), 중국(19,605t·11.5%), 네덜란드(19,452t·11.4%), 벨기에(13,529t·7.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칭다오'를 앞세운 중국 맥주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득 수준 향상으로 기호가 다양해지고, 여행 등으로 해외 문화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늘면서 국내 수입 맥주 시장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또 수입맥주 수요가 늘고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으로 다양한 수입맥주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마트의 수입맥주 점유율은 40% 안팎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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