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동반성장을 강조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동반성장을 강조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30일, 올해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1차 협력사 현금결제 확대, 연구소 전파무향실 무상개방 등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2∙3차 협력사도 혜택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을 통해 각 부문별 협력사 지원이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됐다. 협력사에 대한 전사적 지원활동을 ‘빅데이터화’해 1~3차 협력사 자금지원, 교육/세미나 지원, 금형비 지급실적 등에 대한 현황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 전파무향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전파무향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또 현대모비스는 현금결제 대상을 매출액 3000억원 미만에서 5000억원 미만의 중소∙중견 협력사로 확대했다. 이로써 올해 현금지급 거래규모는 지난해보다 3000억원 가량 늘어난 5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의왕연구소 전파무향실을 부품협력사에 무상 개방한다. 고가 설비와 시험장비 등을 지원해 전자파 시험이 필요한 협력사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돕는다. 자동차 전장품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관련 분야 부품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