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8일 오후광주 광산구 월곡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8일 오후광주 광산구 월곡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0일 서울 홍대 일대를 찾아 청년층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수도권을 돌며 유권자들이 표로 여야 1대1 구도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오전에는 경기 남양주병, 남양주갑을, 오후에는 고양을과 고양병을 찾아 더민주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오후3시 홍익대 정문앞을 찾아 청년 유권자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남양주 평내호평역에서 조응천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국민의당이나 다른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께 호소한다"며 "어차피 (수도권에서)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만큼 정당투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하되 후보자 투표만큼은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당 후보들이 각 지역구마다 다 출마했는데 (지지율을) 10%씩 가져갔다"며 "대부분의 국민의당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고, 그냥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고, 당선에 도움을 주는 역할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또 노년층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 경제를 잘 하겠거니 해서 새누리당을 밀어줬는데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어르신들도 표는 2번으로 몰아주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후 신림역, 강남역, 야탑역, 중앙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더 돌며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지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