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에서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원유철 원내대표가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총선 종합상황실에서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원유철 원내대표가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상파 3사가 13일 오후 6시 발표한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118~136석을 얻어 과반에 미달하는 의석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07~128석, 국민의당은 32~42석, 정의당은 4~7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여소야대 결과를 예측한 것이다.

출구조사 결과로 보면 새누리당은 '부진', 더민주는 '선전', 국민의당은 '약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투·개표가 마무리될 경우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동력이 약화되고 레임덕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출구조사를 바라본 각 당의 분위기도 크게 엇갈렸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뒤 탄식을 쏟아냈다.

반면 더민주는 100석도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을 깨고 '본전'은 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지도부도 기대를 뛰어넘는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성을 질렀다.


다만 출구조사는 예측치인 만큼 경합지를 중심으로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