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계가 올 초부터 봄을 상징하는 컬러인 핑크에 주목하며 관련 제품들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한번쯤 화사한 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일명 ‘핑미업(Pink-美-up)룩’을 시도해보는 것이 어떨까. 패션∙뷰티업계의 핑크 컬러 아이템들을 한데 모아봤다.

◆‘꽃보다 핸드백’ 꽃봉오리 닮은 핑크 버킷백으로 러블리하게

벚꽃이 만개하는 요즘만큼 핑크 핸드백이 잘 어울리는 시즌도 드물다. 특히 꽃봉오리를 떠오르게 하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버킷백이라면 심플한 룩에 무심한 듯 어깨에 걸치는 것 만으로 화사하고 러블리한 봄 나들이룩을 완성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백 브랜드 리뽀(Lipault) ‘레이디 플럼 버킷백’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백 브랜드 리뽀(Lipault) ‘레이디 플럼 버킷백’
2016 S/S 시즌을 맞아 리뽀가 선보이는 ‘레이디 플럼 버킷백’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앤틱 핑크 컬러와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이는 핸드백이다. 요즘 같은 봄 날씨에 데일리룩을 비롯한 각종 나들이룩에 화사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 트윌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져 넉넉한 수납공간 대비 가벼운 무게로 야외활동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점도 장점이다.

◆경쾌한 핑크 블라우스와 청순한 핑크 펌프스로 훈녀지수 UPGRADE


기온이 따뜻해지며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코트와 패딩을 벗어 던지는 봄에는 상∙하의 옷차림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화사한 봄날, 어떤 제품을 어떻게 스타일링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컬러가 핑크인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쉬우면서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왼쪽부터) 잭앤질(Jack and Jill) ‘핑크 패턴 블라우스’, 금강제화 ‘르느와르 펌프스 로즈쿼츠’
▲(왼쪽부터) 잭앤질(Jack and Jill) ‘핑크 패턴 블라우스’, 금강제화 ‘르느와르 펌프스 로즈쿼츠’
잭앤질의 ‘핑크 패턴 블라우스’는 딸기우유를 연상하게 하는 발랄한 핑크 컬러에 촘촘히 박힌 별과 도트 프린트가 눈길을 끄는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의 블라우스다. 부드러운 면 소재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루즈핏으로 누구든 부담 없이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 화이트 톤의 A라인 스커트 혹은 가디건을 함께 매치한다면 핑크 컬러 특유의 산뜻함을 더욱 강조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금강제화도 올 봄 신상품으로 벚꽃를 닮은 화사한 로즈쿼츠 컬러의 ‘르느와르 펌프스’를 내놓았다. 옅은 빛깔의 핑크 컬러이기 때문에 어떤 옷차림에나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플랫폼, 토 오픈, 미드 힐 등 6가지 스타일의 다양한 펌프스로 구성되어 있어 본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자재로 선택이 가능하며, 착화감이 우수해 봄 나들이 구두로도 제격이다.

◆시선을 끄는 핑크빛 입술, 호감을 부르는 핑크빛 향기


핑크 컬러를 꼭 메고, 입고, 신는 데만 사용할 필요는 없다. 스타일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는 향수 단계에서도 핑크를 활용하면 봄 기운 물씬 풍기는 화사하고 생기발랄한 ‘핑미업룩’ 을 얼마든지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왼쪽부터) 슈에무라 ‘라끄 슈프림 쉬머 핑크 캐럿’, 록시땅 ‘체리 블라썸 솔리드 퍼퓸’
▲(왼쪽부터) 슈에무라 ‘라끄 슈프림 쉬머 핑크 캐럿’, 록시땅 ‘체리 블라썸 솔리드 퍼퓸’
슈에무라의 ‘라끄 슈프림 쉬머’ 핑크 캐럿 컬러는 미세한 크리스탈 펄 입자와 강한 발색력을 지녀 한 번 바르는 것만으로 생기 있고 화사한 봄 메이크업을 손쉽게 완성시켜 준다. 오일-인-워터 에멀전의 단단한 구조로 입술에 잘 밀착돼 오래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록시땅의 ‘체리 블라썸 솔리드 퍼퓸’은 핑크빛 벚꽃을 떠오르게 하는 고체 향수로 체리 블라썸 향이 주는 신선하고 화사한 봄 향기가 매혹적인 제품이다. 향과 어울리는 핑크색 케이스는 꺼내는 것만으로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동전 크기의 작은 사이즈로 파우치나 가방에 휴대하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