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에어 25일 중국 출시… 현지생산은 언제?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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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차 제공 |
쌍용차가 중국에서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로 2번째 출발 신호탄을 쏜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25일 열리는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를 출시하고, 주력모델인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를 비롯해 총 6대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전략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현지 제품라인업을 강화하게 돼 쌍용차는 내심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했고, SUV시장은 연평균 40% 수준의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쌍용차는 이에 발맞춰 다양한 SUV라인업을 소개하며 현지를 공략,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지생산은 2019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지난 3월 티볼리 에어 출시행사에서 “여러 현지업체와 접촉 중이며 구체화된 건 없다”며 “올해 안에 중국진출과 관련한 큰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자동차 관세는 22%로 매우 높은 편이다. 때문에 경기침체로 수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SUV시장을 잡으려면 현지생산밖에 방법이 없다고 판단, 현지업체와 합작해 현지생산시설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티볼리 에어 출시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면서 “티볼리가 쌍용차 회생의 신호탄이었다면 티볼리 에어는 진격의 신호탄인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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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