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구마모토 재난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금 1억원과 긴급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19일) 인천·후쿠오카를 운항하는 여객기(OZ132편)에 기내 담요 1000장을 싣고 구마모토 지진 피해지역으로 긴급 수송했다"고 밝혔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는 지역주민들의 심대한 고통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다"며 "조속한 복구와 피해를 입은 여러분들의 빠른 회복을 빈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2011년 10월 태국 홍수, 2013년 4월 중국 쓰촨성 지진, 2013년 11월 필리핀 태풍 등, 취항지 내 재난상황에 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에서 일본 구마모토와 미야자키, 후쿠오카 노선을 운항 중이며 해당 노선에 대해 예약변경이나 환불 요청 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오늘(19일) 오전 인천과 일본 후쿠오카를 운항하는 OZ132편에 관계자들이 기내에 담요 1000장을 싣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승민 기자
오늘(19일) 오전 인천과 일본 후쿠오카를 운항하는 OZ132편에 관계자들이 기내에 담요 1000장을 싣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