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도로교통량 조사 결과 전년도에 비해 교통량이 4.2% 늘고 주요도로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 구간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0일) 보도자료를 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도로교통량 통계연보’ 발간을 알리고 주요 교통량 정보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역간 연결 주요 간선도로(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를 대상으로 2015년도 도로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교통량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4.3% 늘고 기름값이 전년대비 18.9%나 떨어진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또 간선도로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10년 전보다 평균 일 교통량이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일 교통량’이란 조사 대상 도로 구간 중 임의의 지점에서 1일 교통량을 조사했을 때 측정될 수 있는 교통량을 말한다.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가운데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 구간이었다. 차로당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으로 나타났다.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월 평균대비 108.2%)에 가장 많고, 1월(월 평균대비 89.4%)에 가장 적었으며 요일별 교통량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7%)에 가장 많고, 일요일(요일 평균대비 95.6%)에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5∼6시(시간 평균대비 167.9%)에 가장 많고, 오전 3∼4시(시간 평균대비 13.0%)에 가장 적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량 정보를 담은 ‘2015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도로·교통·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일반 이용자들도 주요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세부통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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