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사진=옥시크린 CF 캡쳐
‘옥시 불매운동’./사진=옥시크린 CF 캡쳐
‘옥시 불매운동’

주부들을 중심으로 옥시 레킷벤키저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70% 피해자를 낸 옥시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24일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옥시의 주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독려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옥시 제품으로 인한 피해자는 사망자 70명을 포함해 상해 107명 등 177명이다. 옥시측의 증거 조작 의혹, 뒤늦은 사과, 늑장 대응 등도 주부들의 불매 운동을 부추기는데 한몫했다.

한 네티즌은 "겉으로는 사과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사건을 은폐, 조작하려 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옥시처럼 부도덕한 기업들이 발붙일 수 없도록 모든 제품 구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옥시는 옥시크린과 오투액션, 섬유유연제 쉐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물먹는 하마와 냄새먹는 하마, 옥시싹싹 브랜드 등의 청소용품도 옥시의 주요 제품이다. 이 밖에도 비트 제모크림, 손 세정제 데톨, 의약품 개비스콘과 스트렙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