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당권을 결정짓는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다음 달 3일 결정하기로 했다.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은 내달 4일 실시하기로 했다.


더민주 박광온 대변인은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다음 달 3일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논의한다"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권역별로 시도당 위원장, 중진의원, 지역위원장, 당선자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며 "권역별로 충실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당선자와 당무위원 연석회의 등 논의를 거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민주 중진들을 중심으로 현 김종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자는 '전당대회 연기론'이 제기되며, 오늘(27일) 비대위에서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김부겸(4선·대구 수성갑) 의원을 원내대표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4선의 강창일, 설훈, 조정식 의원과 3선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료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