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근로자들이 받은 월평균 임금은 37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3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이 가장 많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으로 한 달 평균 645만원을 받았다. 가장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190만원이었다.


오늘(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7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0%(21만3000원) 증가했다. 이는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여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39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15만1000원) 증가했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서 산출된다.

2월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높은 산업은 금융·보험업으로 645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571만2000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484만2000원)등의 순이었다.


임금총액이 가장 낮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9만8000원)으로 금융·보험업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도 204만7000원에 그쳤다.

2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시간(3.9%) 증가했다. 월평균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부동산·임대업(175.7시간), 제조업(164.1시간) 등이었다. 근로시간이 짧은 업종은 건설업(132.8시간), 교육서비스업(135.0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자료사진=뉴스1
고용노동부.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