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면서 나흘 간의 황금연휴가 생긴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봄 연휴를 즐길 수 있는 '5월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관광공사는 2016 봄 여행 주간(5월1~14일)을 맞아 '응답하라! 다시 가보고픈 추억의 가족 여행지'를 테마로 태백과 정선 등 전국 6곳을 발표했다.

선정 여행지는 ▲"인기 최고지 말입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태백과 정선 ▲'시간을 거꾸로 달려볼까? 합천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경남 합천)' ▲'명불허전 350도 물돌이! 예천 회룡포(경북 예천)'가 꼽혔다.


또 ▲'교복 입고 추억의 골목길을 거닐다!' 순천 드라마촬영장(전남 순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1930년대 군산 근대사 여행(전북 군산)' ▲'가족과 함께 떠나는 공주! 살아 숨쉬는 시간 여행(충남 공주)' 등도 5월 가족 여행지로 꼽혔다.

특히 '태양의 후예' 촬영지는 태백 한보탄광과 정선 삼탄아트마인 등 두 곳으로 같은 날 한꺼번에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이다. 두 촬영지는 20㎞ 남짓한 거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이들 촬영지들과 함께 정선의 사북탄광문화관광촌, 태백의 철암탄광역사촌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강원 태백시는 지난 25일 시청 로비에 '태양의 후예' 촬영지 한보탄광 세트장을 촬영한 대형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강원 태백시는 지난 25일 시청 로비에 '태양의 후예' 촬영지 한보탄광 세트장을 촬영한 대형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