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원내대표 출마 강행, '탈계파 vs 친박 균열'
서대웅 기자
2,234
공유하기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이 28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기준 의원은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경북 경산청도)의 '친박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날 '탈계파'를 선언하며 원내대표 출마를 강행했다. 친박 내부 균열 조짐이 일어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 원활한 여야 협상과 당청 간 소통을 위해 주위에서 원내대표 출마 권유가 많았다"며 "당의 화합·단결, 국회에서의 협치·상생의 정치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당 아래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제가 가장 먼저 낮추고 마음을 열어 우리 당원 누구와도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며 '탈계파'를 선언했다. 이어 "친박·비박 이런 말은 사전에 가야 한다"며 "계파 정치는 더 이상 없다. 오늘부터 저를 '친박 후보'라고 지칭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의 이 같은 원내대표 출마, '탈계파' 선언이 친박의 균열을 나타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에서 '친박계 2선 후퇴론'이 나오고,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을 필두로 친박계 내부에서도 유 의원의 출마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 의원이 직접 친박계의 원내대표 불출마를 언급했음에도 유 의원이 출마를 강행한 데 대한 분석이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전 이른바 '친박 학살'이라 불리는 친이(친 이명박)계 주도의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친박 무소속 연대'로 당선된 바 있다. 당시 의원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유 의원에게 "살아서 돌아오라"고 한 발언은 정계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 원활한 여야 협상과 당청 간 소통을 위해 주위에서 원내대표 출마 권유가 많았다"며 "당의 화합·단결, 국회에서의 협치·상생의 정치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당 아래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제가 가장 먼저 낮추고 마음을 열어 우리 당원 누구와도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며 '탈계파'를 선언했다. 이어 "친박·비박 이런 말은 사전에 가야 한다"며 "계파 정치는 더 이상 없다. 오늘부터 저를 '친박 후보'라고 지칭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의 이 같은 원내대표 출마, '탈계파' 선언이 친박의 균열을 나타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에서 '친박계 2선 후퇴론'이 나오고, 친박 핵심 최경환 의원을 필두로 친박계 내부에서도 유 의원의 출마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 의원이 직접 친박계의 원내대표 불출마를 언급했음에도 유 의원이 출마를 강행한 데 대한 분석이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 전 이른바 '친박 학살'이라 불리는 친이(친 이명박)계 주도의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친박 무소속 연대'로 당선된 바 있다. 당시 의원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유 의원에게 "살아서 돌아오라"고 한 발언은 정계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 |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28일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