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13달러(2.52%) 내린 배럴당 43.6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86달러(1.88%) 하락한 배럴당 44.97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들이 지난달에 산유량을 늘렸을 것이라는 보도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점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9.8은 물론 전월치(49.7)에도 못 미친 것이다. 이로써 지수는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14개월 연속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