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낙차사고 방지위원들이 '패할 낙차, 제로' '페달 박차, 고고'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낙차사고 방지위원들이 '패할 낙차, 제로' '페달 박차, 고고'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스피드와 힘겨루기가 압권인 경륜경기에서 낙차가 선수생활 생명과 직결되는 가운데 낙차사고 방지를 위해 현역 경륜선수들이 발 벗고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8일 스피돔 광명홀에서 현역선수 8명에 대한 낙차사고 방지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낙차방지위원, 경륜경정사업본부 임직원, 경륜선수회, 경륜 입소선수 전원이 참가해 낙차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올해 낙차방지위원에는 ▲위원장 이규봉(7기), ▲부위원장 조영소(7기), ▲위원 이유진(7기), 장인석(11기), 이길섭(12기), 전형진(14기), 고요한(15기), 정종진(20기)이 위촉됐다.


이들은 1년 동안 낙차방지위원 자격으로 선수대상 낙차 예방교육과 멘토링 활동, 선수상담 등 낙차사고 방지에 앞장선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낙차사고 예방과 선수 부상방지를 위해 도입한 낙차예방 종합관리 시스템과 조조연습 전원참여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올해 사고가 지난해보다 30%가량 감소했다. 여기에 선수로 구성된 낙차방지위원 활동이 더해진다면 사고가 더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