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섭식장애, 인천 학대 피해 어린이 후유증… 섭식장애 '무월경·자제력 상실' 등 증상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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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섭식장애는 대표적으로 거식증(신경성 식용부진증)·폭식증(신경성 대식증) 등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두 가지 질환으로 분류된다.
섭식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이 상호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과 신경전달물질의 변화, 식욕 및 포만감에 관여하는 물질의 변화, 에너지 대사 과정의 변화 등이 있다. 심리적 원인으로는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적 압력, 여성의 사회적 역할 변화로 인한 갈등 등이 있다. 또한 낮은 자존감과 자신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섭식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
섭식장애의 증상으로는 ▲구토 ▲체중감소 ▲무월경 ▲자제력 상실 ▲왜곡된 신체상 ▲폭식 ▲음식섭취 거부 등이 있으며 관련 질병으로 비만이 나타날 수도 있다.
섭식장애 치료방법으로는 영양 상태에 있어 문제가 있거나 내과적인 합병증이 심한 경우, 그리고 심각한 정신장애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체중을 증가시켜야 할 경우에는 영양공급을 하고, 일정한 일과 활동을 확실히 정해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하도록 해야 한다.
한편, 인천 연수구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어린이(B양)가 섭식장애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오늘(11일) 알려졌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6부(정선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아버지(A씨) 등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B양 측 변호사는 "B양이 현재 주 1회 소아정신과 전문의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음식을 제어하지 못하는 섭식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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