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풀타임, 첼시 레이디스 여자 FA컵 준우승. /사진=머니투데이 DB
지소연 풀타임, 첼시 레이디스 여자 FA컵 준우승. /사진=머니투데이 DB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5·첼시 레이디스)이 2016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난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아스날에 0-1로 패했다.


지소연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3월 열린 16강전에서는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8강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신고했고, 4강전에서도 프리킥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이날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년 연속 결승에 진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첼시는 득점에 실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이날 전반 18분 아스날의 댄 카터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기선을 내줬다. 댄 카터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꺾고 들어와 감아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