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사진=뉴시스
이원종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5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내용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발표했다. 또 강석훈 의원을 경제수석으로 임명하고 현 안종범 경제수석은 정책조정수석으로 수평 이동시켰다.


이원종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서울시장과 충북지사 등을 역임한 지방행정 전문가다. 1942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제천고, 국립체신대학교 통신행정학과,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 명예행정학 박사와 충북대 대학원 명예행정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체신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성균관대 야간대학을 다니며 1966년 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줄곧 행정 관료의 길을 걸었다.


서울시기획담당관, 용산구청장, 내무국장, 대통령비서실 내무행정비서관을 거쳐 1992년 충북지사, 1993년 서울시장에 임명됐다. 그러나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강의를 맡고 청주 서원대 총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8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당선된 뒤 2002년 재선에 성공했다. 2006년 지방선거 때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을 거쳐 2013년 6월부터 대통령 소속 국정과제위원회인 '지역발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