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인 16일, 미국 뉴저지 한인타운에 쌍무지개가 떴다. 15일 저녁 7시(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한인타운에서 한 시민이 찍은 사진에는 쌍무지개가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쌍무지개는 보통 물방울로 들어간 빛이 굴절-반사-굴절의 과정을 거치면서 1차 무지개를 만들고 난 뒤, 물방울 안에서 다시 반사돼 2차 무지개를 만들면서 생긴다. 이 때 빛은 1차 무지개와 달리 굴절-반사-반사-굴절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색깔 배열이 반대로 나타나게 된다.

성년의날인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한인타운에 쌍무지개가 떴다. /사진=독자 제공
성년의날인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한인타운에 쌍무지개가 떴다. /사진=독자 제공

사실 모든 무지개는 물방울로 들어갔던 빛이 다시 반사돼 나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쌍무지개를 만들게 된다. 그러나 다시 반사되는 빛의 양이 보통 적기 때문에 뚜렷한 쌍무지개는 보기 어렵다.

쌍무지개는 관찰하기 드문 특성 때문에 행운의 상징으로 통하기도 한다. 무지개가 쌍을 이루므로 보게 되면 '짝'을 만나게 된다는 속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