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전 국회의장 별세, 향년 93세… 그는 누구?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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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재순 전 국회의장. /자료사진=뉴스1 |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오늘(17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1923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 전 의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강원 철원·화천 등의 지역구에서 제 5·6·7·8·9·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태우정부 시절인 13대 국회 때 전반기(1988~1990년)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김영삼정부가 추진한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의 2만여평(시가 70억원)을 7억9000여만원으로 축소 신고하는 등 논란에 연루되며 1993년 공직에서 사퇴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 서울대 총동창회장 등을 지냈고 1970년 교양지 '샘터'를 창간, 최근까지 샘터 고문으로 일해 왔다.
고인은 자택인 경기도 하남시 창호동 자택에 머무르다 이날 오후 3시42분쯤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5일간 장례를 치른 뒤 오는 21일 발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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