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유승민 의원, 당연히 복당해야"
김선엽 기자
1,716
공유하기
![]() |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왼쪽), 유승민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
비박계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20일 유승민 무소속 의원에 대해 "당연히 복당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대행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같이 말하며 "본인이 들어온다면 우리 당헌당규의 심사를 거쳐 복당을 받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복당 시기로는 "중진회의라든지 이런 데서 논의해야 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저는 부른다고 하면 하루라도 빨리 당헌당규에 따라 심사를 해야 된다고 본다"고 조속한 복당 심사를 주장했다. 그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제2의 유승민'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살다 보면 실수는 한 번으로 끝나야지 두 번 하면 안 되지 않겠냐"며 '유승민 파동'을 '실수'로 규정했다.
홍 대행은 "지금 여러 정국이 어려운 한 부분에 또 그런 부분이 들어있지 않냐"며 "그때도 좀 더 지혜롭게 우리가 중진을 모아 또 유승민 의원도 그렇고 좀 더 우리가 한 발짝씩 인내를 갖고 갔었더라면 하는 그런 후회스러운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 내분 사태를 두고 정 원내대표가 사과해야 한다는 친박계의 주장에 "우리가 뽑아 놓고 며칠 되지도 않아서 사과하라 이렇게 나가는 것은 경우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홍 대행은 "대변인, 부대변인, 부대표 거의 다 친박인데 이거 갖고 비박계는 얘기 한 마디 하지 않았다"며 "비대위원에 몇 분들이 비박이라고 해서 이렇게 깨는 이런 모순,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껏 해온 대로 원칙을 지키고 거기에 부족한 것이 있다면 조금 더 상의를 해서 추가를 한다든지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이 원칙"이라고 정 원내대표의 비대위 구성을 두둔했다.
그는 아울러 친박계 의원 몇 명을 비대위원에 추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것이 우리 당에 전체로 봐서 상수라고 본다면 많은 논쟁을 하면서 그것이 좋은 일이라고 하면 좋은 방법을 찾아야 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