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아 유통업계에 일러스트 바람이 불었다. 두 달 앞서 찾아온 여름과 함께 꽃과 나무를 물들인 싱그러움만큼이나 생동감 넘치고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와 경험을 통해 감성을 추구하는 ‘가치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며 남과는 다른 나만의 것, 기존과는 다른 특별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형형색색의 일러스트를 통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높이고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런던의 카페거리를 그린 한 폭의 수채화
형지에스콰이아의 핸드백 잡화 브랜드 소노비는 런던의 카페 거리를 한 폭의 수채화 느낌으로 담아낸 ‘카페 드 소노비 라인’을 선보였다. 카페 드 소노비 라인의 일러스트 패턴은 소노비의 베스트 일러스트로, 오랫동안 이어진 고객들의 성원과 애정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리뉴얼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부드러운 느낌의 컬러감과 서정적인 일러스트로 편안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뱀피 스트랩으로 디테일에 포인트를 주어 유니크한 멋을 더했다. 카페 드 소노비 라인은 백팩과 토트백, 미니크로스백 3가지 종류로 출시되었다.

◆ 프랑스의 감성을 담은 골프웨어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은 초여름을 맞아 필드를 찾는 감각적인 골퍼들을 위해 프랑스의 감성을 담은 ‘파리지앵 모티브 세트’를 선보였다. ‘파리지앵 모티브 세트’는 프랑스를 나타내는 상징물과 위트 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여기에 까스텔바쟉 특유의 비비드한 컬러 배색을 더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살렸다. 특히 여성용 ‘파리지앵 팝아트’ 티셔츠와 스커트는 전면에 프린트된 모노톤의 일러스트에 레드 컬러 포인트로 경쾌함을 더했으며, 상하의 동일한 패턴으로 선보이며 원피스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하다.
◆ 뷰티와 패션의 만남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캔버스백 브랜드 마이아더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더페이스샵X마이아더백 CC쿠션’ 3종을 선보였다. ‘마이아더백’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방 디자인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프린팅한 프리미엄 캔버스백 브랜드로, 헐리우드 배우들이 자주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쿠션의 케이스에 마이아더백의 시그니처인 ‘잇 백’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구매 시 잇 백 디자인이 적용된 파우치도 함께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