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80%, "남친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면, 헤어진다"…폭력성 재발 두려워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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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30대 미혼남녀 662명(남 289명, 여 373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학교폭력 가해경험에 대한 인식에 대해 5월 4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연애 초기 연인이 학교폭력 가해자란 사실을 알았다면, 당신의 선택은?’이란 질문에 대해 미혼남녀의 60.9%는 ‘헤어진다’고 답했다. ‘그래도 만난다’고 답한 사람은 39.1%였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헤어진다’는 응답률이 81.8%로 남성(33.9%)보다 2.4배 넘게 높았다.
그 이유에 대해 전체 여성의 53.4%는 ‘만나다 보면 폭력성이 나올 것 같아 불안하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1.7%만이 그렇게 답했다. 그리고 남성은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고 답한 비율이 26.3%로 가장 높았다.
‘그래도 만난다’고 답한 사람 259명(남 191명, 여 68명)에게 결혼 의향을 물었을 때, ‘결혼할 수 있다’는 응답은 66.8%(남 67%, 여 66.2%)로 조사됐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설문 결과에서 나타나듯이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인의 폭력 가해 경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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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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