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직넘버 달성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트럼프 매직넘버 달성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후보 공식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매직넘버'(1237명)'를 마침내 달성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AP통신의 공식 집계를 보면, 트럼프는 지난 24일 워싱턴 주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보다 한명 많은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11월 대선을 겨냥한 공화당의 경선 레이스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으며, 오는 7월 중순에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공식 추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이번 매직넘버 달성은 미국 대선역사를 새로 쓰는 의미와 상징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매직넘버'를 달성한 트럼프는 노스타코다 주 비스마르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나는 지금 여기서 힐러리가 싸우는 것을 보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경선을) 매듭짓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거의 모든 이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아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