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양산이 영남지역 분양권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부동산리서치기업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조사한 결과, 경남 양산시와 경북 포항시의 아파트 분양총액은 각각 2490억2191만원, 558억5594만원을 기록해 1~2위를 차지했다. 경남 창원시(397억3512만원), 경북 경산시(299억4748만원), 경남 진주시(225억1972만원)가 뒤를 이었다.
영남권 부동산시장, 포항·양산 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위를 다툰 김해시와 구미시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양산과 포항은 6위와 5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처럼 양산과 포항의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 때문으로 해석된다.

양산은 물금신도시 개발사업으로 거래량이 급증했고 올해 11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이 착공 예정이다. 포항은 지난해 KTX포항역이 개통하고 다음달 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를 완전개통한다. 울산이 30분대, 부산이 1시간대 거리로 좁혀져 동해안 산업클러스터 개발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는 '신문덕 코아루'가 분양 중이다. 철강산업단지와 광명일반산업단지, 3대 국가산업단지 중 하나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인접해있다.

양산시 물금읍 물금택지지구 40블록에서는 '양산신도시 한양수자인 더퍼스트'가 분양되고 있다. 단지 인근 물금IC를 이용하면 부산과 울산, 서울로 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고 부산도시철도 2호선 증산역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