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 운동장. /자료사진=뉴스1
우레탄 운동장. /자료사진=뉴스1

서울시교육청은 오늘(31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우레탄 운동장에 대해 전면 사용중지 결정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운동장 트랙 유해성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 30일 기준으로 우레탄 운동장 유해성 검사를 마친 143개교 가운데 50개 학교에서 한국산업표준 기준치인 90㎎/㎏을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1개 학교에서는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인 50㎎/㎏을 초과하는 '카드뮴 성분'이 검출됐다.


교육청은 현재 검사가 완료되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에 대해선 우레탄운동장 사용을 전면 중지하기로 긴급 지시했다. 검사가 진행중인 학교는 결과가 나올 때가지 우레탄트랙 사용을 우선 중지시키고 추후 검사결과에 따라 사용을 허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청은 문제가 된 우레탄 운동장 트랙을 제거해 인조잔디나 친환경 마사토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