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뉴욕증시.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뉴욕증시가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포인트(0.01%) 상승한 1만7789.67로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포인트(0.08%) 오른 4952.25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11%) 상승한 2099.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5월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낸 데 따라 상승 전환했다.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장중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FBN증권의 제레미 클라인 수석 전략분석가는 “유가가 증시를 반등시켰고 제조업 지표도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센터 에셋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어베이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의미는 미국 경제가 상승 보다는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이라며 “베이지북 역시 ISM 지표와 일치하며 성장세가 부진하지만 경기침체로 빠지지 않을 것임을 말해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5월 ISM 제조업지수는 51.3을 기록해 지난달 50.8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3도 소폭 상회했다.연방준비은행들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완만한 임금 상승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또 소비 역시 약간 늘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4월 건설업지출은 전월대비 1.8% 감소하며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