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대신 버스로 떠나는 싱가포르 미식 여행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대신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국내에서 해외유명 관광지의 요리를 간편하게 즐기는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휴가 성수기에 몰리는 인파에 지친 여행객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며 해외 이색음식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싱가포르의 음식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외식 브랜드들 역시 앞다투어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을 판매 중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카야토스트, 칠리크랩 등의 싱가포르 메뉴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고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안방에서 미각여행을 떠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 야쿤 카야 토스트,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은 사람은 없는 그 맛!
싱가포르의 대표 디저트 브랜드 야쿤이 국내에 개점한 야쿤코리아는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에 코코넛밀크와 판단잎, 계란 등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든 홈메이드 스타일의 카야잼을 듬뿍 바르고 고소한 버터를 올린 카야 토스트를 판매 중이다.

▲ 야쿤의 카야 토스트 @머니위크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야쿤의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1순위 메뉴로, 1944년 싱가포르에 설립되어 한국을 포함 약110여 개의 매장이 있는 야쿤의 대표 메뉴이다.

싱가포르 현지인은 물론 국내를 포함한 세계의 여행자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났다. 야쿤 코리아는 70년 전통의 핸드드립 방식으로 내리는 커피 또는 실론티에 달콤한 연유가 첨가된 야쿤커피와 야쿤밀크티 등 현지의 메뉴를 그대로 선보이고 있다.

◆ 팬아시아, 매콤새콤한 토마토 칠리소스와 게살로 느끼는 싱가포르의 맛
팬아시아는 달달하면서도 매콤새콤한 맛으로 싱가포르의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칠리크랩을 대표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칠리크랩은 껍질이 딱딱한 게를 매콤한 토마토 칠리소스로 볶은 요리로 특유의 소스와 함께 게살을 발라먹고 프라이번이나 밥을 함께 곁들이는 요리다. 팬아시아는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킹크랩 대신 국내 사정에 맞게 꽃게를 사용해 현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 위남키, 싱가포르 현지의 맛을 전하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
위남키는 싱가포르의 국민요리로 불리는 치킨라이스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싱가포르의 유명 치킨 라이스 레스토랑이다. 치킨 라이스는 닭 육수로 쪄내 한입 크기로 자른 닭고기와 닭 육수로 지은 쌀밥을 소스에 찍어 먹는 싱가포르식 볶음밥이다.

이미 필리핀과 일본에서 인기리에 개점했으며 국내에 진출한 이후 치킨라이스는 기존 음식점들에서 접할 수 없는 위남키의 대표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