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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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가 대기 중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것은 오해입니다."

환경부의 뒤늦은 해명으로 고등어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최근 환경부가 미세먼지 배출량을 실험·조사한 과정에서 고등어구이가 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낸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제 미세먼지는 대부분의 생선구이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비슷하게 배출된다. 고등어는 한 예로 사용됐을 뿐이다.

환경부는 6일 이같은 해명을 내놨다. 환경부는 고등어에 관한 조사결과는 실내 공기질의 관리를 위해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달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실험한 결과 고등어구이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삼겹살, 계란프라이, 볶음밥 순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주방의 면적과 조리시간, 조리의 정도, 조리량, 사용연료 등 많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고등어구이에 대한 미세먼지 농도는 밀폐된 실험주택 2곳에서 조사한 결과다.


이러한 조사 결과로 인해 최근 고등어 소비가 줄고 가격까지 내리면서 어민들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