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화물기 사고, 복구에 사흘 걸려… 등화 14개·안테나 6개 파손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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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이륙중 사고를 낸 UPS 소속 화물기가 7일 앞머리가 기울어진 채 활주로에 멈춰서 있다. /사진=뉴시스 |
인천공항 화물기 사고로 활주로 정상화에 3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어제(6일) 밤 미국 운송업체 ‘UPS’ 소속 화물기가 이륙 중 사고로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사고를 낸 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사고수습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수습대책을 오늘(7일) 발표했다.
수습본부는 "사고 항공기의 잔류 연료 제거와 약 100톤의 탑재화물 처리, 화물기 이동경로 확보 등에 3일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다만 수습기간 동안 제2·3활주로를 활용해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본부는 이번 사고로 항공등화 14개와 계기착륙시설인 '로컬라이저 안테나' 6개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항공등화는 하루만에 임시복구한 뒤 10일 안에 완전복구할 계획이며,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약 3개월 안에 복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어제(6일) 밤 10시 45분쯤 UPS 소속 화물기가 인천공항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중 앞바귀 고장으로 비상착륙하면서 활주로 위 구조물들을 파손하는 사고가 있었다. 모두 4명이 기체에 타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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