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청와대 인사.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8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신임 김 수석은 지난 17대 대통령 경선당시 박근혜후보 캠프에서 기획단장과 대변인을 지낸 친박(친박근혜) 핵심인사다. 지난해까지는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냈다.

김 수석은 1964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 심인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통했으며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와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을 지냈다.


17대 국회에서 첫 입성했던 그는 200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당시 경선후보를 전면에서 지원했다. 박 후보의 경선룰 협상 대리인, 검증 대리인, 대변인 등 최측근으로 일하면서 박 대통령과 신뢰를 쌓았다.

대선 이듬해 김 수석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18대 국회에서 원외에 머물던 그는 19대 총선에서 재선 의원으로 국회에 복귀했다. 19대 국회 입성 이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당 전략기획본부장, 대통령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다. 그는 또 이완구 국무총리의 원내대표 재임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대야협상의 선봉에서 박근혜정부 국정 운영을 엄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