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논란 샤라포바, 2년 자격 정지에 "항소"… 검출약물은 '당뇨병약'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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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
샤라포바가 도핑 논란으로 2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방송 ‘BBC’는 8일(현지시간) 국제테니스연맹(ITF)이 2년 동안 마리아 샤라포바의 자격을 정지시켰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샤라포바는 자격정지로 리우 올림픽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샤라포바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지난 3월 샤라포바는 ITF로부터 잠정적인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 1월 호주오픈 당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샤라포바는 부정맥과 당뇨병 때문에 2006년부터 복용해온 '멜도니움'이 도핑테스트에서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물은 2016년 1월 1일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됐다. 샤라포바는 당시 "치료 목적으로 써온 멜도니움이 올해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샤라포바는 2004년 17살의 나이로 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윔블던을 제패한 최초의 러시아 선수가 됐다. 샤라포바는 이후 2006년 US오픈과 2008년 호주오픈, 2012년 프랑스오픈,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 타이틀 5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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