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비자금·2롯데월드 인허가 로비'…빨간불 켜진 롯데그룹

/사진=뉴스1DB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 호텔롯데와 계열사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그룹 본사와 호텔롯데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 2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회사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계열사 간 거래 내역,  지분구조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불거진 면세점 입점 로비 외에 롯데그룹 임직원들이 제2롯데월드 건축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