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4대강 사업 이후 5년째 반복… 이른 더위로 20여일 일찍 찾아와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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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초. 오늘(13일) 오후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앞 낙동강 도동나루터에서 한 주민이 걷어올린 녹조가 낀 수초가 배에 가득 실려있다. /사진=뉴스1 |
낙동강에 나타난 녹조현상은 4대강 사업 이후 5년째 반복되고 있다. 오늘(13일) 오후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앞 낙동강 도동나루터에 낀 녹조가 강 위를 떠다니고 있다.
올해 낙동강에 발생한 녹조현상은 이른 더위로 인해 지난해보다 20여일 일찍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8일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남조류 분석 결과 2주 연속 '관심' 기준(남조류세포 수 1000cells/mL 이상 1만cells/mL 미만)을 초과하면 발령된다. 남조류세포 수가 1만cells/mL 이상 100만cells/mL 미만일 때는 '조류 경계', 100만cells/mL이상이면 '조류대발생'이 발령된다.
최근 대구지역 환경단체들은 "4대강 사업에 따른 낙동강 담수 이후 5년째 녹조현상이 되풀이되면서 식수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낙동강을 모니터링한 결과 달성보 하류에 있는 도동서원 앞 도동나루터에서부터 고령군 우곡면 우곡교 상류 사이에서 올 들어 첫 녹조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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