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음주운전 단속 지점을 9개소에서 20개소로 크게 늘려 실시한다. /자료사진=뉴시스
인천경찰이 음주운전 단속 지점을 9개소에서 20개소로 크게 늘려 실시한다. /자료사진=뉴시스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인천경찰청은 어제(14일) 9개소에서 하던 음주단속을 20개소로 대폭 늘려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구 청라대로에서 음주운전 차량 사고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에 따른 조치다.

이번 단속을 위해 인천 경찰청은 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광역적으로 목을 차단하는 그물망을 형성해 교통경찰, 경찰관기동대, 방범순찰대 등 136명을 음주단속에 투입한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잦은 유흥가·상가, 간선도로로 이어지는 길에서 심야·새벽·대낮을 가리지 않고 상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이웃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중대 범죄“라며 음주 후 귀가할 때는 반드시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음주운전을 목격하면 즉시 112로 신고하는 등 시민 모두가 음주운전 추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