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나포, 해경 '기동전단' 투입… "불법조업 단속·조업질서 확립"

중국어선 나포. /자료사진=뉴시스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나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치안총감 홍익태)가 오늘(15일)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불법 중국어선 단속 전담 기동전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동전단은 서해 NLL 지역에 4척의 대형함정과 고속단정 8척, 헬기 1대 등으로 구성돼 투입된다.

해경은 "연평도 해역과 한강 하구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강력히 단속하고 조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기동전단을 투입한다"며 "성어기가 종료될 때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및 단속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동전단은 지난해 4월과 10월, 올 4월 등 세차례 운영돼 불법조업 중국어선 172척을 나포했으며 우리 수역을 침범한 중국어선 1만844척을 퇴거시켰다.